주 의회의 최저임금 인상 법안 시한이 내일 종료됩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이 어떻게 귀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법안 마감일을 앞두고 어제 오아후 전역에서 법안 마감일인 내일까지 주 의원들이 최종안에 동의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만약 주 의회가 최종안에 동의하지 않으면 해당 법안은 자동 폐기됩니다. 관건은 인상액이 얼마나 될 것이며 또 얼마나 빨리 시행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최저 임금 인상은 4년전의 시간당 10달러 10센트였습니다. 상당수 노동계층은 높은 생활비와 비싼 주택 비용으로 인해 생계를 꾸리기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집회를 조직한 시민단체, 법과 경제 정의를 위한 하와이 애플시드 센터의 한 관계자는 최저 임금이 인상되면 인상된 만큼 지역경제로 환원되기 때문에 사업주들이 임금 인상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안이 통과되면 오는 10월부터 최저임금은 시간당 12달러가 됩니다. 그리고 2024년에는 15달러, 2026년에는 18달러로 각각 인상됩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팬데믹에서 막 회복하려고 하는 시점에 임금을 인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하와이안 칩 컴퍼니의 지미 찬 대표는 사람들이 높은 생활비로 고통을 받는 것 처럼 기업들은 높은 운영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기업체들은 최저임금을 내년 1월에 11달러로 인상한 다음 매년 1달러씩 인상하는 보다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이 어떻게 되는지와 관계없이 노사 양측 모두 하와이 주민들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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