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지역을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후보들이 높은 생활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생활물가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존스법과 주택 공급, 연방정부 예산 운용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아후 도시 지역을 지역구로 둔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역 에드 케이스 의원과 도전자 재럿 케오호칼롤레 후보가 생활비 절감 방안을 놓고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에드 케이스 의원은 10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존스법이 하와이의 높은 물가를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존스법은 미 본토와 하와이 간 해상 운송에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과 미국인 선원만 사용하도록 규정한 연방법으로, 케이스 의원은 이 제도로 인해 하와이 가구가 연간 평균 2천 달러가량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재럿 케오호칼롤레 후보는 존스법이 국가 안보와 안정적인 물류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법 유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해외 선사에 운송을 의존할 경우 공급망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생활비 문제는 연방정부의 예산 우선순위를 조정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는 주택 정책과 관세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달리했습니다. 케이스 의원은 주택 공급 확대와 관세 부담 완화가 물가 안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반면, 케오호칼롤레 후보는 전쟁 관련 지출을 줄이고 주택 건설과 의료 지원에 더 많은 연방 예산을 투입해야 젊은 가정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생활비 부담이 하와이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두 후보의 상반된 해법이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