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17년 만에 새롭게 바뀐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하와이의 문화와 정체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는 위조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가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7년 만에 새롭게 바뀐 하와이 운전면허증과 주 신분증이 본격 발급되면서 디자인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새 신분증에는 위조와 변조를 막기 위한 50가지 이상의 보안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돌출 인쇄와 초미세 문자, 위조 방지 패턴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난 100%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기존 카드보다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새로운 디자인이 하와이의 아름다움과 문화,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며 온라인 청원에 약 6천 명이 동참했습니다. 이에 대해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이것이 새로운 공식 신분증이며, 이제는 익숙해질 때”라며 디자인 변경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정부와 각 카운티도 가장 중요한 변화는 디자인이 아니라 보안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기존 면허증은 쉽게 마모되거나 복제가 가능했지만, 새 신분증은 위조와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기존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은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며, 갱신 시부터 새로운 카드로 교체됩니다.

Previous article알래스카항공, 하와이 이웃섬 노선에 보잉 737도입…2028년부터 단계적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