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과 연방 의회의 권력 구도를 결정할 중간선거가 내일 실시됩니다. 연방 상·하원과 주지사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의회 다수당 탈환 여부와 한국계 후보들의 선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향후 정치 지형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내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100석 가운데 35석과 연방 하원의원 435석 전원, 그리고 36개 주의 주지사를 선출합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어,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의 하원 탈환 여부입니다. 현재 여론조사와 선거 전망에서는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상원 역시 주요 경합 지역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의석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다수당 구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인과 미시간, 오하이오, 텍사스 등 주요 경합주의 선거 결과가 상원 권력 구도의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정책 추진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최소한의 정치적 방어선을 확보하게 됩니다.
한국계 후보들의 선거 결과도 주목됩니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데이브 민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댄 고, 영 김 후보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클라호마 주지사에 도전하는 민주당 신디 먼슨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첫 한국계 주지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한편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지역부터 시작되지만, 우편투표와 재검표, 일부 주의 독특한 순위투표 방식 등으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권의 권력 지형을 바꿀 이번 중간선거가 트럼프 행정부에 힘을 실어줄지, 아니면 새로운 견제 국면을 열게 될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