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강력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령의 장애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 남성이 고령의 장애 여성을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사법 당국은 용의자가 다른 여성을 공격한 지 30분 뒤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두 명의 피해 여성을 모두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자세한 개인 정보와 거주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월요일 오후 10시경 카카아코에 있는 한 고급 콘도에서 20대 여성이 용의자의 성행위를 거절한 후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진 것입니다. 당시 용의자가 피해 여성의 목을 잡고 변기에 머리를 처박았지만 이 여성은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용의자는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는 걸 막기 위해 입에 스카프를 집어넣기도 했습니다. 이어 약 30분 뒤 용의자는 고령의 장애 여성을 방에 구금하고 강제로 성행위를 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낸시 크레이드맨 가정폭력대응센터 소장은 일반 대중은 폭행과 관련한 생생한 세부사항을 들을 때 놀라지만 이와 같은 범죄는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자가 나서기 어려울 때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피해자들은 자신이 아는 누군가에게 (성적, 폭력적) 피해를 입는 것을 매우 부끄럽게 여깁니다. // 낸시 크레이드맨 소장 / 가정폭력대응센터
다행히 20대 여성은 용의자에게 탈출해 911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월요일 자정이 되기 직전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용의자에게서 필로폰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 봉지 두 개가 발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떤 종류의 폭력이든 죄를 저지른 사람이 책임을 져야 범죄가 줄어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용의자는 중범죄와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