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몽키팍스, 일명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두 번째 환자가 보고돼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몽키팍스는 온 몸에 물집이 생기고 높은 열이 나는 감염병입니다.

주 보건국은 어제 오아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몽키팍스와 일치하는 증상을 보여 의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 검사가 수행됐지만 확인 검사는 여전히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계류 중입니다. 몽키팍스는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된 원숭이 군집에서 수두와 유사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처음 붙여진 이름입니다.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독감과 유사한 증상인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림프절 부종 등을 보입니다. 그 뒤 얼굴 중심으로 발진 증상을 보이다 다른 부위로 발진이 확산됩니다. 몽키팍스는 바이러스가 몸 안에 침투해도 길게는 3주까지 증세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한 번 유입되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건 당국은 하와이에서 몽키팍스가 퍼질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몽키팍스로 의심되는 사례가 있으면 보건국에 즉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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