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소방국 소속 소방관들이 마약성 약물 해독제인 나르칸 투여 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방관들의 나르칸 구비가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호놀룰루 소방국 소방관들이 오피오이드(opioid) 같은 마약성 약물을 과다 복용했을 때 해독제 역할을 하는 나르칸(Narcan)을 투여할 수 있는 현장응급처치자 명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호놀룰루 소방국 소속 소방관 1천100명 전원은 올해 후반에 나르칸 투여 훈련을 받게 됩니다. 현재는 응급의료서비스국 구급 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나르칸을 투여할 때까지 소방관은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호흡이 멈춘 사람에게 산소만 투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아후에는 구급차 보다 호놀룰루 소방국 차량이 배가 많습니다.

인터뷰: 우선 지리적으로 소방서가 더 많습니다. 43개 소방서에는 70개의 장비와 차량이 있는 반면 EMS에는 21대의 구급차 뿐입니다. 그래서 소방차가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이클 존스 / 호놀룰루 소방국

소방관에 대한 나르칸 투여 훈련은 하와이 헬스앤함리덕션센터가 맡게 됩니다. 센터 측에 따르면 나르칸 훈련에는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훈련은 단순히 환자의 코에 해독제를 투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과다 복용의 징후를 인식하고 약을 올바르게 보관하는 방법도 포함됩니다. 호놀룰루 응급서비국은 또한 오션 세이프티국 소속 인명구조원들에게도 나르칸 투여 훈련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션 세이프티국의 한 관계자는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출이 훨씬 더 자주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공화당 예비경선, ‘듀크 아이오나’
Next article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국제유가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