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내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연방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에 주 의원들은 하와이도 주 유류세 인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 개솔린과 디젤에 붙는 연방 유류세를 3개월간 면제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유가는 2008년 경기 불황 때 보다 높습니다. 전국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평균 4달러 96센트입니다. 하와이는 갤런당 평균 5달러 55센트인데, 연방 유류세를 3개월간 면제하면 5달러 37달러로 줄어듭니다. 하지만 하와이에는 개솔린 가격을 높이는 두 가지 다른 세금이 더 있습니다. 하나는 주 정부 세금이고 다른 하나는 카운티 세금입니다. 하와이 주세는 16센트이고 카운티세는 16센트에서 23센트까지 다양합니다. 주 당국에 따르면 유류와 관련된 모든 세금이 면제될 경우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4달러 98센트까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유가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없이는 유가가 하락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정유사들을 향해 18센트의 감세분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길 촉구한다면서 지금은 이익을 챙길 때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동정심에 호소하고 있지만 유류세 면제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있습니다.
인터뷰: 6달러, 7달러, 8달러에서 그치지 않고 더 올라갈 것입니다. 우리는 바이든이 시추를 하지 않거나 현지에서 자원을 공개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 진 워드 주 하원의원
이게 주지사는 세금을 면제하는 것은 의회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개솔린 리베이트 카드를 발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행 계획은 없습니다. 리베이트 카드는 특정 기간 주유한 만큼 일정 금액을 돌려받는 카드를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실행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