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국 FDA가 어제 10대 청소년 흡연 증가 문제로 논란이 된 전자담배 쥴(Juul)의 미국내 판매를 금지시켰습니다. 하와이 보건 당국은 해당 결정을 환영하며 빠르게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와이 보건 당국은 하와이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아주 높았다면서 쥴 판매를 금지시킨 FDA의 결정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연방 규제 당국은 제조사가 제출한 쥴에 대한 자료가 불충분하고 모순적이라는 이유로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액상 니코틴과 향료가 잠재적으로 해로운 화학물질을 배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자담배 업계는 FDA가 취할 후속 금지 조치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일하고 있는 한 직원은 이번 조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쥴의 시장 퇴출이 10대 청소년 흡연률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9년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하와이 공립 고등학교 학생 중 30% 이상이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향 전자담배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올해 주 의회를 통과해 주지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주 보건국은 FDA의 금지를 규제할 권한이 없다면서 매장 선반에 있는 재고에 대해 제조사에 연락하는 것은 소매업체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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