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마우나케아 정상에 건설되는 30미터 천체망원경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장기 프로젝트인 호놀룰루 경전철 프로젝트는 절반 이상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인 시빌비트(Civi Beat)와 TV방송 매체인 하와이뉴스나우(HawaiiNewsNow)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절반이 넘는 하와이 주민들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Mauna Kea) 정상에 건설될 30미터 천체망원경, 약칭 TMT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록 유권자 1천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 58%가 TMT를 지지한 반면 반대는 25%에 그쳤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는 2019년에 실시했던 것과 유사한 결과로, 2019년에는 64%가 TMT를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TMT는 하와이 원주민과 태평양 섬 출신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없습니다. 이들 주민 중 약 57%가 TMT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설문 조사는 오아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또 다른 논란거리인 호놀룰루 경전철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 약 52%가 경전철 프로젝트에 반대했지만 36%는 지지 의사를 밝혔고 12%는 미정이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의 거의 절반은 경전철 노선이 알라모아나(Ala Moana)에서 끝나야 한다고 답했고 9%만이 카카아코(Kakaako)에서 끝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시와 경전철 관계자들은 부족한 예산때문에 노선이 카카아코에서 끝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알라모아나까지 연장하고 잠재적으로 마노아(Manoa)까지 연장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리 카히카나(Lori Kahikina) 하트(HART) CEO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말 첫 번째 구간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