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유명 해변 산책로가 구조적 문제로 폐쇄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주 당국은 와이키키 수족관(Waikiki Aquarium) 뒤 바다와 접한 인기 산책로가 붕괴될 위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썰물 때에는 해안에서 손상된 부분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자세히 보면 수족관 바로 뒤 방파제 끝자락에 큰 구멍이 있습니다. 수족관 소유주인 하와이대학은 1월 말 구멍이 발견됐다면서 아직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해수면 상승과 침식, 변화하는 조수의 결과로 인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당장 붕괴되지는 않겠지만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안전하지 않은 보도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붙은 흰색 장벽이 지난 7개월 동안 산책로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고 문구를 무시하고 산책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습니다. 하와이대학은 해변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이해한다면서 보수공사에 1년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당국은 해당 산책로가 해안을 따라 있기 때문에 허가를 승인받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다면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2023년 11월이나 12월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동안 도보 통행을 금지하는 장벽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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