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30주년을 맞은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가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날 행사는 관광객들과 로컬 방문객, 하와이 한인 동포들이 대거 방문하여 각종 이벤트와 놀거리를 즐기며 행사장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하와이 초기 이민자들의 애환과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추석 명절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에 열린 이번 행사는 아침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초 별세한 플랜테이션빌리지 한국관 토니 리 관장의 뒤를 이어 올해부터 한국관을 관리하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 추진위원회가 참석해 한국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일조했습니다. 문추위 아만다장 위원장은 본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진행한 문화행사에서 하와이 한인 농악단과 한라함 무용단, 그리고 이상윤 화백과 한국 가천대학교에서 연수 차 방문 중인 학생들이 참여해 재현한 전통혼례식이 축제장의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전통문화 행사가 앞으로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이 이어갈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아만다 장 // 문추위

와이파후에 위치한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는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 이민자인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칼,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소수민족들의 삶을 재현한 민속박물관입니다. 하와이 플랜테이션빌리지는 매년 개관일에 맞춰 초기 이민자들의 삶과 여러 민족들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행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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