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문인협회에서 하와이 동포들에게 문학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주최했습니다. 모국어로 된 문학으로 마음의 양식을 채우고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온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하와이 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문학의 밤’ 행사가 추석 명절이 있었던 지난 토요일 밤 파고다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하와이 한인문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동포들이 참석해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손은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동포들간의 원활한 교류가 줄어든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문학을 통해 정신적으로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다가올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축하하면서 미주한인 이민의 시초 되는 하와이에서 민족지도자들과 한국문인들은 시로 애국심을 표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손은희 회장 //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이날 참석한 하와이 한인회 박봉룡 회장도 축사를 통해 각박한 세상에 한줄기 빛과 같고 시원한 가을바람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하와이 한인문인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이번 문학의 밤 행사는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회원들의 훌륭한 작품 발표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연회도 함께 어우러져 모처럼 코로나 팬데믹을 잊고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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