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령총과 총기 부착물이 하와이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입니다. 특히 폭력범죄에 총기가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어 유령총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연방 요원들은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입수한 유령총(ghost gun)과 하와이 가정에서 발견되는 여러 종류의 총기 부착물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이민세관집행국 특수요원인 존 토본(John Tobon)은 불법 유령총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수색영장이나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마다 이러한 집행조치의 일환으로 한 개 이상의 유령총을 발견하는 것이 이제 거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존 토본 / 이민세관집행국
연방 요원들이 발견한 대부분의 총기 부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한 것으로 가정에서 조립되어 일반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아후에서는 두 명의 십대 소년이 유령총을 주문하고 유튜브 동영상을 이용해 집에서 총을 조립한 사례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정부는 제조된 모든 총기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고 각 총기에는 일련번호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령총에는 일련번호가 없고 일련번호를 추적할 수 없는 유령총은 총격사고의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와이에서 유령총이 발견된 것은 새삼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2019년 유령총과 관련된 살인사건이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호놀룰루에서 유령총과 연관된 첫 총격 사망이었습니다. 하와이에는 일련번호가 있고 등록된 일부 사제총이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법률 변경으로 인해 이러한 관행은 면허를 소지한 총기 제조업체와 딜러로 제한됩니다. 주내 카운티 경찰국들은 2020년 96개의 유령총이 하와이에서 조립돼 일련번호를 취득, 등록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1년 보고에서는 66개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마우이에서는 단 한 건만 보고됐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등록된 사제총의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불법 유령총이 거리에 급증하고 있고 이것들이 범죄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불법 총기 부착물도 골칫거리입니다. 소음기와 대용량 탄창 등 이전보다 많은 총기 부착물이 압수되고 있습니다. 연방 요원들은 특히 방아쇠를 한 번 당기면 총알이 빠르게 연속 발사되는 일명 글록(Glock) 스위치 회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총기 스위치 소지는 연방 범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