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검찰이 주 의회 뇌물 스캔들의 중심에 있는 하와이 사업가를 기소했습니다. 이 사업가는 마우이 계약의 대가로 담당 공무원에게 200만달러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하와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사건입니다.

연방 검찰은 에이치투오 프로세스 시스템스(H20 Process Systems)의 소유주인 밀튼 초이(Milton Choy)를 어제 뇌물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더불어 마우이 카운티의 환경 관리국 국장을 역임했던 전 마우이 폐수담당 공무원 스튜처트 스탠트(Stewart Stant)도 막대한 금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연방 검사는 이 뇌물이 결실을 맺었고 초이의 사업은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초이는 제이 칼라니 잉글리시(J. Kalani English) 전 주 상원의원과 타이 쿨렌(Ty Cullen) 전 하원의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이들 의원들은 모두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의원들에게 뇌물을 준 초이는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초이는 부패한 주 의원들을 수사하는 연방 수사관들에게 협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운티 조달 기록 분석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초이의 회사는 약 2천만달러에 달하는 50건 이상의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따냈습니다. 초이와 스탠트는 오는 월요일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 스탠트는 최대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고 초이는 1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스탠트의 경우 뇌물로 받은 200만 달러를, 초이는 약 1천500만달러에 대해 몰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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