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에서 납치됐다 풀려난 10대 소녀가 납치된 동안 끔찍한 일을 겪은 것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의자에겐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빅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10대 소녀를 납치했던 용의자, 던칸 케알로하 마히가 1급 성폭행과 2건의 납치, 테러 위협, 강도와 마약 밀매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이 처음으로 공개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마히는 납치한 10대 소녀에게 수 차례 마약인 크리스탈 메스(crystal meth)를 피도록 했고 족쇄를 채워 도망치지 못하도록 한 뒤 밤새 버스에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납치한 뒤 차량에서 소녀를 성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걸쇠가 버스에 부착돼 있어 약 3피트 정도만 움직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납치하기 전 플라스틱 끈과 테이프로 피해자의 남자 친구의 팔과 다리를 묶으라고 시켰고 남자친구가 풀려나면 죽을 것이라고 겁박했습니다. 더불어 남자친구에게는 신고하는 걸 막기 위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지 않으면 소녀가 다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마히는 피해자를 차량에 태우고 떠나기 전 휴대전화를 파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납치 당일인 오후 2시 30분 납치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소녀의 남자 친구가 911에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이 아나에호오오말루 베이(Anaehooomalu Bay)에서 칼을 든 남성에게 강도를 당했고 소녀가 납치됐다고 신고했습니다. 결국 소녀는 납치 다음날인 토요일 힐로의 한 카페에서 앰버 경보(AMBER Alert)를 본 카페 주인과 주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용의자인 마히에게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