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 달 11일부터 하루 입국자 5만명 상한선을 폐지하고 외국인의 무비자 개인 여행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일본여행 예약이 급증할 전망입니다. 일본은 그동안 입국 전 코로나 검사 의무 완화와 가이드 없는 패키지여행 허용으로 대부분의 여행 규제를 완화했으나 여행사를 통해 단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조치는 유지해왔습니다. 대다수 여행사가 예약 시점 기준 한 달 후 출발 상품을 파는 이유도 비자를 내려면 최소 2주가 걸리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자유여행 을 허용한 뒤 치솟았던 여행 수요가 이번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수요가 많은 일본 여행 특성상 여행사를 거치지 않고 항공사에서 직접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비자 때문에 일본으로 향하는 개인 여행객이 많지 않았다”며 “입국 제한이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는 만큼 운항 규모도 조만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