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정부의 회계연도는 이달 30일 종료되는 가운데, 이때까지 예산안 처리가 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를 피하기위해 여야는 현재 임시지출 예산 편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회계연도 종료를 앞두고 의회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예산 등 임시지출 예산에 대해 일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예산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에는 여야가 이견이 없는 상태로, 실제 임시지출 예산에는 이를 위한 예산 120억 달러가 포함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여기에는 또 자연 재해·재난 지원 예산, 저소득층 동계 난방 지원용 예산, 아프가니스탄 국민 재정착 지원 예산 등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지원을 위한 예산에 대해서는 공화당은 불필요하다고 보고 반발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에너지독립·안보법안’도 임시지출 예산 처리의 변수로 꼽힙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도 반대하고 있어 법안 처리가 어려울 경우 제외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정부의 셧다운은 피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Previous articleUH 한국학연구소 50주년 기념식 성황
Next article놀이기구 없는 카니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