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구호 기금을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전 국방 계약자가 별도의 사건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전 국방 계약자는 가명 기부를 공모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국방부(DOD)와 나사(NASA)를 포함한 정부 기관의 주요 계약자였던 마틴 디펜스 그룹(Martin Defense Group)의 마틴 카오 CEO는 앞서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연방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지원금 수백만 달러 중 일부를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습니다. 양형 거래에 따르면 카오은 가명 기부를 공모하고 자신의 선거운동 공개에 대해 허위진술을 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카오와 그의 직원 2명은 메인주 수잔 콜린스Susan Collins) 연방 상원의원의 2020년 선거운동때 20만 달러 이상을 가명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9년 콜린스는 자신의 주에서 카오의 방산 회사가 계약을 맺도록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콜린스는 기부 사실을 부인했고 기소되지 않았습니다. 카오와 직원 2명은 모두 선거 자금 조달 혐의로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이안 린드(Ian Lind)는 돈을 사용해 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을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오는 사기 혐의로 내년 1월에 선고를 받으면 최대 30년 징역형에 처하게 됩니다. 이어 2월에는 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