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조선회사 설립자들이 2천800만달러 규모의 사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설립자인 이들 부부는 투자자들로부터 갈취한 돈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와이 조선회사인 세미서브사(Semisub Inc.)가 10년 동안 400명이 넘는 투자자들로부터 2천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연방 법무부는 호놀룰루에 살고 있는 69살의 커티스 이 잭슨(Curtiss E. Jackson)과 현재 플로리다에 거주하고 있는 59살의 제이미 데니스 잭슨(Jamey Denise Jackson)을 사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는 선박인 세미서브 원(Semisub One)이 곧 운영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속이는 한편 각각 3천20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선박을 건조 또는 판매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거짓 주장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신 부부는 투자금으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등에서 호화 주택을 구매하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한 펜실베니아와 캘리포니아 주에서 증권을 팔지말라는 명령을 무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증권사기, 우편사기, 전신사기, 공모 등으로 기소됐고 8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