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힐 연료 탱크 제거 작업의 첫 단계가 시작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또 다른 재앙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거의 1년만에 처음으로 군 당국이 레드힐(Red Hill) 파이프라인에서 펄하버-히캄 합동기지(Joint Base Pearl Harbor-Hickam)까지의 연료를 빼냈습니다. 태평양 사령부는 500만 갤런 이상의 연료를 저장할 수 있는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 있는 거대한 지상 연료 탱크와 레드힐 터널 안에서 일하는 군인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레드힐 탱크의 연료를 빼내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태스크포스는 주로 중력을 활용해 연료를 배출했습니다. 군은 어제 3개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에서 약 9만3천갤런의 항공연료를 배출해 기지에 저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연방 환경보호국(EPA)은 주 보건국과 함께 절차를 감독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국 감독관은 작업이 매우 안전하게 진행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하수 대수층을 보호하기 위한 개선사항도 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3개의 파이프라인은 길이가 거의 3마일에 달하고 총 100만 갤런의 연료가 담겨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레드힐 탱크에 있는 1억 갤런이 넘는 연료가 대수층 위에 있다면서 또 다른 재앙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하와이 시에라 클럽의 웨인 타나가(Wayne Tanaka) 국장은 이 라인에서 빼내야 할 연료가 100만 갤런이 넘는다면서 모든 일이 잘 진행되기를 기도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군 엔지니어들은 밸브가 새지 않고 있다면서 연료를 빼내는데 약 6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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