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집중됐던 마우이 카운티 시장 선거에서 리차드 비센 후보가 새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카우아이 카운티 시장에서는 데릭 카와카미 현 시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은퇴한 판사 출신의 리처드 비센(Richard Bissen) 후보가 치열한 선거 운동을 벌인 끝에 마이클 빅토리노(Michael Victorino) 현 시장을 꺾고 차기 마우이 카운티 시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비센은 58%의 득표율로, 42%의 득표율에 그친 빅토리노를 5천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이로써 2019년 1월부터 마우이 시장을 맡았던 빅토리노는 현직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선거에서 현직 시장을 이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인지도 면에서 현직 시장을 이기기 힘든데 이번 마우이 시장 선거는 전통적인 선거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데릭 카와카미(Derek Kawakami) 시장은 카우아이 카운티 시장 선거에서 손쉽게 승리하면서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카와카미는 8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8%의 득표율에 그친 마이클 로벤 포이아이(Michael Roven Poiai)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습니다. 연임에 성공한 카와카미 시장은 다음 임기 동안에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