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장 룩 민주당 부지사 후보가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인 부지사로 선출됐습니다. 차기 주지사에는 조시 그린 현 부지사가 당선됐습니다.
조시 그린(Josh Green)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James “Duke” Aiona) 공화당 후보를 손쉽게 꺾고 차기 주지사에 당선됐습니다. 그린은 65%의 득표율로, 35%의 득표율에 그친 아이오나를 큰 표차로 이겼습니다. 그린 주지사 당선자는 어젯밤 당선이 확정된 직후 지지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하와이는 당면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물가 상승에서 주택 위기와 부진한 관광 경기 회복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그린 주지사 당선자는 유권자들에게 하와이를 위해 낙관적인 비전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풀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중간 선거를 통해 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최초의 한인 부지사 도 탄생했습니다. 그린 주지사와 러닝 메이트를 이룬 실비아 장 룩(Sylvia J. Luke) 민주당 부지사 후보가 차기 부지사에 당선됐습니다. 한편 세 번째 주지사 선거에 도전한 제임스 듀크 아이오나는 민주당 강세지역인 하와이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