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걸린 영유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5살 미만 어린이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어린이 중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약칭 RSV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에 걸린 영유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911에 도움을 요청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주 보건국은 하와이에서 RSV 테스트 4건 당 1건이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SV 증상에는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과민성 장애, 식욕 감소 등이 있습니다. RSV에 감염된 대다수 사람들은 집에서 회복하지만 호놀룰루응급의료서비스국(Honolulu EMS)은 최근 병원에 RSV에 감염된 영유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급성 호흡기 감염증에 걸린 117통의 소아 환자 전화에 응답했습니다. 이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76통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소아 환자의 연령대는 신생아에서 13살 어린이까지 다양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RSV 유입이 평소보다 이른 10월에 시작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주 역학자인 사라 켐블(Sarah Kemble)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RSV의 하와이 최대 감염률 시기는 일반적으로 11월이나 12월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주 보건국의 한 관계자는 RSV 감염 증가 사례가 미 서부지역과 일치한다면서 더 일찍 감염자가 발생했던 동부지역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서부지역과 하와이도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올 겨울에는 RSV만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의료 당국은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도 다루고 있습니다. 응급의료서비스국은 자녀가 비정상적인 호흡을 하고 피부색이 변하는 게 느껴지기 시작하면 911에 전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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