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장바구니 물가가 기록적인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와이 주민들은 물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추수감사절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리스 베이커리(ee’s Bakery)에는 어제 새벽부터 파이를 사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리스 베이커리는 주문이 끝날때까지 파이를 굽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파이를 판매할지조차 모릅니다. 미국농업국연맹(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올해 추수감사절 상차림 비용이 2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파이의 주요 재료는 23%에서 75% 증가했습니다. 파이 한 판 가격이 24달러인 이 빵집은 가격이 지난해와 거의 같다고 말하지만 단골들은 팬데믹 이전에는 파이 가격이 15달러였다고 말했습니다. 3시간 30분동안 줄을 서며 기다린 한 주민은 아이들이 파이를 너무 좋아해서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와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허니 글레이즈드 햄(Honey Glazed Ham)은 지난해 파운드 당 9달러 71센트였지만 올해는 10달러 60센트로 9% 인상됐습니다. 로컬 슈퍼마켓 체인인 푸드랜드(Foodland)에도 추수감사절 식탁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한 고객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거의 같은 비용을 지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