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는 신성하게 여겨지는 혹등고래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촬영한 장면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비디오에 담은 여성은, 일생에 한번 있을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관광용 선박 직원인 켈리 카우하네 Kelsi Kauhane는,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하와이언 어드벤처 코나 보트 선원으로, 코나 해안을 따라 항해를 하던중 혹등고래를 목격했습니다. 카우하네는 관광용 선박 등 선원으로 9년 이상을 일했는데, 이번과 같이 가까이에서 혹등고래를 오랫동안 본것은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화요일, 이 혹등고래는 카우하네가 탑승한 보트와 가까이에서 목격됐는데, 약 10분간 선박 주변을 돌다가 갑자기 선박 근처 200야드 가까이까지 다가왔습니다. 이후 이 혹등고래는 선박 주변을 약 한 시간 반 이상 돌면서 헤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우하네는 이번과 같이 혹등고래를 맞닥뜨린 것은 매우 희귀한 경험이라면서, 주로 사람들이 혹등고래를 보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데 반해 이번에는 혹등고래가 사람들을 찾아와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머물다 간 것으로 혹등고래와 영적인 교감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생추어리 오션 카운트(Sanctuary Ocean Count)는 해마다 하와이 전역에 있는 각 바다를 찾는 혹등고래의 수를 세고 있는데, 이를 도와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는 1월 28일, 올해 첫 번째 혹등고래 개체 수를 확인한다고 관계자들은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