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 환자가 위장 장애를 겪을 위험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재향군인병원 연구팀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서 롱코비드 환자들이 감염 1년 후에도 복통, 변비, 설사, 구토, 팽만감 등 위장 장애를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재향군인 건강관리 시스템에 등록된 15만4천68명의 코로나 환자 진료 기록과,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비슷한 연령의 다른 질환 환자 560만명의 진료 기록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코로나 환자들은 감염 전에 없던 위장 장애를 장기간 겪을 위험이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환자들보다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 9천605명은 소화기 계통, 장, 췌장 또는 간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를 겪었습니다. 가장 흔한 진단은 2천600명 이상에서 확인된 위 식도 역류 질환과 소화성 궤양 질환 같은 위산 관련 위장 장애였습니다. 롱코비드 환자들은 또 변비, 복통, 설사 같은 소화기계 증상을 겪을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그러면서 2020년 3월 1일부터 백신이 널리 보급되기 전인 2021년 1월 15일 사이에 확진된 사람들이라며 이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거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과는 후유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초기 코로나 증상이 심할수록 장기 후유증 위험도 크고, 증상이 가벼워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는 위장 장애 위험이 크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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