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주내 달걀 생산자들은 달걀 가격 인상을 억제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식료품 구매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카트(Instacart)는 1월에 일부 하와이 주민들이 달걀 12개에 평균 9달러 73센트를 지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하와이 다음으로 달걀 가격이 높은 플로리다 보다 53% 높은 가격입니다. 1월 기준 라지 A등급(Large Grade A) 달걀 12개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0%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본토의 조류 독감 증가 때문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5천800만 마리 이상의 상업용 가금류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주로는 펜실베니아, 캘리포니아, 테네시, 아이오와 등 본토의 최대 달걀 생산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다행히 하와이에서는 조류 독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와히아와에 있는 한 달걀 농장의 경우 매일 평균 약 3천개의 달걀을 처리하고 있다면서 노동력과 공급망에 어려움이 있지만, 달걀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의 라지 사이즈 달걀 12개 가격은 5달러 50센트입니다. 농장 관계자는 로컬 달걀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면서 본토 달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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