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들이 전자 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되자 로컬 전자제품 리사이클링 업체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전자제품 가격이 상승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오래된 컴퓨터 장비와 TV 등 전자제품을 수거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제조사들이 비용을 부담하기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에게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을 지불하도록 함으로써 칼리히의 이-오팔라(E-Opala)나 힐로의 미스터 케이 리사이클링(Mr. K’s Recycling) 같은 업체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버려진 전자 폐기물을 정리하고, 수량을 목록화 하여 본토나 제3국의 아시아 처리업체로 배송하기 위해 포장하는 업체들입니다. 칼리히 이-오팔라의 경우 광고 없이도 3개월 만에 작년 한 해 동안 포장한 컨테이너 양을 이미 채웠습니다. 미스커 케이 리사이틀링은 이전에는 정부 지원 수거가 가용자금에 따라 중단되기도 해, 사람들이 전자 폐기물을 보관 또는 거리에 불법 투기를 했지만, 전자산업 지원으로 수거의 물꼬가 트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달가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대형 소매업체를 대표하는 소비자기술협회는 하와이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이 다른 어느 곳보다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조사들이 하와이에 새 전자 기기를 판매하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증가하는 재활용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경우 벌금이 부과되면 가격이 상승하거나 수익성이 낮은 저가 브랜드의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제조업계는 프로그램 수정안을 주 의회에 제안했지만 이번 회기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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