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비치 케오네울라 블러바드(Keoneula Boulevard) 주변 주민들은 더 많은 주택이 건설되고 더 많은 사업체가 들어오면서 교통량이 증가하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케오네울라와 카마카나 스트릿(Kamakana Street) 교차로에서는 지난 수요일 밤 차량 전복사고를 일으킨 여성 운전자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이 운전자가 시속 70마일 이상으로 주행했고 반려견과 산책길에 나섰던 여성을 거의 칠 뻔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케오네울라 블러바드 끝에 있는 새로운 파도풀 명소인 와이카이(Wai Kai)의 더 라인업(The Lineup)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와이카이측은 성명을 통해 교통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다른 레스토랑과 마찬가지로 자신들도 책임감 있는 음주와 대체 교통수단을 계획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다음날인 어제 이 지역 도로에는 새로운 속도 표지판이 세워지고 교차로에는 더 많은 경찰관들이 배치됐습니다. 이곳이 지역구인 데이비드 알코스 3세(David Alcos III) 주 하원의원은 와이카이가 지역사회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고 에바 비치는 계속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한 주민은 도로가 넓고 대부분 직선이라 시속 25마일의 제한 속도를 훨씬 초과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서핑 파크가 개장한 이후 교통량이 급증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와이카이가 잘 되길 바라고 이곳을 사랑한다면서 단지 운전자들이 조심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은 과속 운전을 막기 위해 과속방지턱이나 고원식 횡단보도 등의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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