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좋은 이웃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 이웃의 괴롭힘을 당해오던 여성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콘도 이사회를 고소했습니다.

카네오헤에 있는 야트 클럽 테라스 단지에 살고 있는 리사라고 이름을 밝힌 피해자 여성은 이웃인 옆집 여성 때문에 자신의 삶이 끔찍해 졌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이웃 여성은 접근금지 가처분 명령을 위반하고 재산 피해를 입힌 혐의로 여러 번 체포됐습니다. 리사는 이웃 여성이 여러번 체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웃 여성이 계속해서 자신과 자신의 재산에 학대를 지속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사는 이웃 여성이 집 앞의 조경수를 베어낸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금을 내고 나온 다음날 다시 조경수를 훼손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원 호스로 자신의 베란다에 몇 차례 물을 뿌렸고 새벽 2시에 침대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사는 많은 사건이 자신의 보안 카메라에 기록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안 카메라에는 올해 초 이웃 여성이 화가 나 나뭇가지를 꺾는 장면이 담겨 있고 2주 전에는 체포하려는 경찰에게 욕설을 퍼붓는 장면도 담겨 있습니다. 보안 카메라는 2020년 후드티를 입은 여성이 현관 카메라에 다가가 망치로 부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 여성은 경범죄에 해당하는 이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현재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리사는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도 불구하고 콘도 이사회가 자신과 자신의 이웃을 보호하는 조치를 거의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인해 리사는 콘도 이사회가 괴롭힘을 중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리사 측 변호사는 콘도 이사회가 이웃 여성에게 벌금을 부과했지만 퇴거를 시키거나 아파트에서의 생활 금지 같은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콘도 이사회의 역할은 무엇보다 소유자와 거주자, 그리고 직원에게 안전한 가정 환경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와이주 선거구 재조정
Next article팔리 하이웨이 도로 프로젝트 논쟁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