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에서 두 명을 숨지게 해 수배 중이었던 용의자 두 명이 어제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두 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은 미성년자로 경찰은 해당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웨스트 오아후 닭 싸움장에서 총을 발사해 두 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다치게 해 1급 살인 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용의자 2명이 자수했습니다. 경찰에 자수한 첫 번째 용의자는 와이아나에(Waianae)에 사는 23살의 제이콥 보르지(Jacob Borge)입니다. 두 번째 용의자는 16살 소년으로, 범죄의 성격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자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총격은 금요일 자정 무렵 마일리(Maili) 카우카마나 로드(Kaukamana Road)에서 발생했습니다. 닭싸움이 끝날 때 일어난 말다툼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면서 총격 사건으로 확대되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입니다. 경찰은 총격받은 남성과 여성 두 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추가로 세 명이 총상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일부 지역에 성행하고 있는 닭싸움은 불법임을 재차 강조하고 해당 행사의 관람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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