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카이이에서 어제 마세티로 무장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마세티는 정글도라 불리는 대형 칼로 벌목할 때 주로 쓰입니다.
마우이 경찰국은 두 명의 경찰관이 일요일 아침 몰로카이에서 마세티(machete)를 든 용의자를 사살하기 전 테이저건을 사용하는 등 비살상적인 무력을 먼저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전 7시40분경 몰로카이 와일루아 카메하메하 5 하이웨이 인에서 일시적 접근금지 명령 위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마우이 경찰국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마체테를 휘두르고 있던 40살의 남성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돌진했고, 이때 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쐈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경찰관들은 총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관들은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인명 구조 조치를 취했습니다. 당국은 이 남성이 추가 치료를 위해 몰로카이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고 전했습니다. 몰로카이가 지역구인 린 드코이트 주 상원의원은 과거에도 총격사건이 있었지만, 경찰이 연루된 것은 아니었다면서 몰로카이의 경우 많은 경찰관이 주민들과 인척관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의 카운티 의원인 케아니 롤린스-페르난데즈는 용의자와 함께 학교에 다녔다면서 친구의 사망으로 주민들이 집단적 고통을 느낄 수 있다면서 모든 세부 사항이 공개될 때까지 판단을 보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총격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들은 절차에 따라 행정 휴가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