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레드힐 지하 연료 탱크를 비우라는 주 정부의 긴급 행정명령에 항소했습니다. 주 보건국은 국방부의 이번 항소가 해군과 하와이 주민 사이의 신뢰를 깬 행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캐슬린 힉스 국방부 부장관은 어제 온라인 게시판 성명을 통해 주지사와 국방부의 계획안에 대해 논의했고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연방과 주 법원에 정한 기한 내에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보건국은 항소 의사를 밝힌 국방부의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는 반응입니다. 캐슬린 호 환경보건국 부국장은 주 정부의 긴급 행정명령에 항소하겠다는 국방부의 발표는 해군과 하와이 주민 사이의 또 다른 신뢰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불어 해군이 레드힐 시설을 안전하게 만들도록 법정에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브라이언 샤츠 연방 상원의원도 국방부의 결정이 대중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군에 대한 민간인 차원의 감독이 있어 군의 저항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고 법정과 의회에서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오아후 워터 프로텍터스의 티나 그랜디네티는 군의 결정이 무자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시에라 클럽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군이 연료를 재배치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웨인 타나카 이사는 우정이 안전하다고 확인될 때까지 물 제한과 법적 명령 등 우리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들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슬린 힉스 부장관은 군이 시설 운영을 평가하기 위해 제 3자에게 작업 계획안을 제출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방안도 여전히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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