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아후의 범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살인이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HP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아후에서 발생한 8개 주요 범죄 중 7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가세를 보인 유일한 범죄는 살인으로, 2021년 21건에서 지난해 2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오아후에서 발생한 강간은 261건으로 2021년 293건 보다 감소했습니다. 강도는 2021년 795건에서 782건으로 감소했고, 가정폭행은 2021년 1천407건에 비해 지난해 1천266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오아후에서 발생한 범죄의 91% 이상을 차지했던 재산 범죄는 전년도 2만8천349건에서 2022년 2만4천117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절도 건수는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절도 사건은 2021년 2만79건에서 2022년 1만7천596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절도는 2021년 4천816건에서 4천51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아서 조 로건 호놀룰루 경찰국장은 낮은 실업률과 코로나 제한 조치 완화 등 다양한 요인들을 범죄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로건 경찰국장은 제한된 자원을 범죄 빈도율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는 핫 스팟(Hot spot) 치안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순찰 경찰관이 교통 단속과 치안 유지에 집중하는 것이 범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놀룰루 시 의회 토미 워터스 의장은 시 의회 의원들이 지난 2년간 경찰국 예산을 1천200만 달러 증액하기로 의결한 후 호놀룰루 경찰국이 범죄 예방과 감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습니다. 또 시 의회는 범죄가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경찰국 예산을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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