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마약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와이키키의 한 호텔 룸에서 마약 과다 복용으로 발견된 일행 5명 중 2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와이키키 아웃리거 리프 호텔 룸에서 마약을 과다 복용해 일행 5명 중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3명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은 지난 일요일 오전 현장에서 44살 남성이 사망한데 이어 일요일 오후 53살 남성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3명도 모두 4-50대입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현장에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길거리 마약의 실제 위험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오피오이드 응급치료제인 나르칸(Narcan)의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 여름부터 나르칸은 처방전 없이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400% 증가했습니다. 지난해는 하와이에서 펜타닐로 60명이 사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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