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사당의 마스터 키가 없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게다가 책임 소재를 파악하지도 않고 잠금 장치를 변경하는데 거액을 지출하고 있어 값비싼 보안 실패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주 의사당의 마스터 키가 없어져 의사당 내 사무실의 모든 잠금 장치를 변경하는데 25만 달러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 의회 개원일 당시 보안 카메라에 상원 소속 직원이 레이를 전달하기 위해 하원 사무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일부 하원 의원들은 직원 이외의 사람이 사무실에 자유롭게 들어와 혹시나 모를 민감한 자료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탐사 보도 전문기자로 의정 감시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안 린드도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는 타당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직원 외 누군가가 사무실에 들어갈 수 있고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곳에 있는 재산과 정보, 개인들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 린다 이안 / 탐사 보도 전문기자
보안 카메라에는 상원 소속 직원 한 명만이 사무실을 드나드는 모습이 찍혔지만 하원 의원들은 이 마스터 키가 몇 개나 있고 누구에게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상원 의원 25명과 하원 의원 51명의 사무실 잠금장치를 변경하는데 25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의원들이 잠금장치 변경에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에바 비치가 지역구인 밥 맥더못 하원의원은 사무실에 귀중품은 없다면서 25만 달러면 2년간 경비원 3명을 더 고용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회 차원에서 마스터 키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주 상하 양원 지도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