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빌레이 홈디포에서 뻔뻔스게 물건을 훔치는 도둑들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고가의 전동 공구를 훔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빌레이(Iwilei)에 있는 홈디포(Home Depot)에서 복면을 쓴 두 명의 남성이 통로 중 한 곳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밀워키(Milwaukee) 브랜드 전동 공구를 카트에 싣고 돈을 지불하지 않고 걸어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목격자는 7월 4일, 이 남성들이 직원과 고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열대 아래에 있는 보관대 자물쇠를 자르고 여러 공구를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대범한 절도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홈디포 측은 고가의 물품들을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직원들은 이것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이고 도난은 매일 발생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의 홈디포 직원이 절도 용의자와 말다툼 끝에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이후, 직원들은 경찰에 신고하고 용의자와 대면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홈디포는 성명을 통해 직원과 고객의 안전이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경찰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이 영상에도 불구하고 홈디포가 당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이 게시돼 입소문을 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크리스 김 / 호놀룰루 크라임스타퍼스
경찰은 절도범들이 훔친 물건을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며 이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호놀룰루 경찰국은 직원들에게 시간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절도범을 신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래야만 용의자를 잡을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일각에서는 하와이의 관대한 사법 시스템 때문에 조직적인 소매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일러 도스 산토스-탐(Tyler Dos Santos-Tam) 시 의원도 주 정부가 이러한 상습 범죄자에 대한 법률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