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의 앨리슨 코퍼즈가 여자미국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인 제78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퍼즈는 푸나호우 스쿨을 졸업했습니다.

앨리슨 코퍼즈(Allisen Corpuz)가 어제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LPGA 투어 US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날 코퍼즈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더불어 20년 만에 US 여자오픈에서 첫 LPGA 우승을 차지한 미국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와이 출신인 코퍼즈는 필리핀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코퍼즈는 꿈꿔온 일이지만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코퍼즈는 최종 4라운드를 단독 선두인 하티오카 나사(Hataoka Nasa)에 1타 뒤진 2위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공동 2위를 기록한 신지애와 찰리 헐(Charley Hull)을 3타차로 제치고 20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습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코퍼즈를 우승을 가장 먼저 축하했습니다. 둘 다 푸나호우 스쿨(Punahou School) 출신입니다. 2021년 프로로 전향한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코퍼즈는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습니다. 이전까지 크게 주목 받지 못했지만,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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