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3세들의 교육업무를 주관하며 102년간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교육이념을 계승해 온 ‘대한인 동지회’가 지난 토요일 장학금 전달식을 했습니다.
펄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동지회 장학금 전달은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7월 14일 대한인 동지회 설립일을 전후해 하와이 한인 동포 자녀들을 선정해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
최성근 회장 / 동지회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실비아 장 룩 하와이주 부주지사와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에드워드 슐츠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 등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실비아 장 룩 하와이주 부주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서 이민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교육만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자 신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실비아 장 룩 부주지사 / 하와이주
이어 이서영 총영사와 서대영 한인회장, 에드워드 슐츠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도 격려사를 통해 “해외 독립운동단체로 102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지회 장학금은 그 어느 것보다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한국인의 정체성을 더욱 이해하고 미주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주길 희망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정 대통령 이승만의 독립운동을 돕기 위해 하와이 한인 노동자들이 설립한 민족운동 단체 “대한인 동지회”는 1921년 7월 14일 설립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독립하자 동지회는 건물을 팔아 인하대학교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보냈으며, 1972년부터 하와이 한인 동포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