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가 생활비 상승으로 주민들의 신용카드 평균 부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부채가 가장 높은 주는 알래스카이고 신용카드 부채가 가장 낮은 주는 미시시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금융투자자산관리회사 머니와이즈의 조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 1인당 평균 신용카드 부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이러한 부채는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와이 평균 신용카드 사용자는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작년보다 14% 증가한 4천260달러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총부채 평균은 대출자당 8만2천650달러로 미국 전체에서 3번째 입니다. 연방준비은행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지만, 식품 가격은 여전히 1년 전보다 거의 6% 더 높다고 말했습니다. 센트럴 퍼시픽 뱅크의 조시 아코스타 매니저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시 아코스타 매니저 / 센트럴 퍼시픽 뱅크

머니와이즈는 또한 신용카드로 청구되는 또 다른 일반적인 비용으로 차 수리비 같은 긴급 상황을 꼽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건이 될 때마다 저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따로 떼어 놓으면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빚을 지는 게 싫어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성인의 약 20%가 신용카드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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