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주년 3·1절 기념식이 하와이 한인 이민 역사와 함께해 온 해외 최초 한인교회, 그리스도교회에서 거행됐습니다. 1919년 본국의 3·1운동 소식을 듣고 해외에서 가장 먼저 만세운동을 펼쳤던 하와이에서, 107년이 지난 오늘 다시 한 번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힘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최한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는 주호놀룰루총영사관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한미동맹재단 하와이 등 주요 동포 단체장과 한인 동포 200여 명이 참석해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19년 3월 9일 밤 태평양을 건너 하와이에 전해진 독립 만세 소식에 이민 선조들이 교회마다 기도회를 열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조국 독립을 염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하와이가 해외 독립운동의 거점으로서 외교 활동과 모금 운동을 전개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3·1운동의 정신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이어져야 할 자유와 평화의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대영 회장 / 하와이 한인회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 준 주호놀룰루 부총영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 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준 부총영사 /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이어 장명효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 김동균 우남소사이어티 회장, 이한종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회장 등이 축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의 계승과 하와이에서의 독립운동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은 김진구 하와이 해병대전우회 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을 외치고, 3·1절 노래를 제창하며 선열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샘 공 하와이주 하원의원이 주 의회를 대표해 이한종 회장에게 표창을 전달했습니다. 샘 공 의원은 이 회장이 한인사회의 화합과 정치력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107년 전 선열들의 외침이 울려 퍼졌던 하와이에서, 다시 한 번 이어진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다짐으로 되살아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