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하와이로 향하던 배에는 예상치 못한 승객이 있었습니다. 화물선 승무원은 살아있는 뱀이 갑판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 당국에 알렸습니다. 세관과 국경 통제 요원은 주 농무국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선박에 탑승한 검사관들은 갑판 바닥 구멍에서 뱀을 포획해 식물검역소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뱀은 살아있는 어린 보아뱀으로 확인됐습니다. 길이는 약 1피트 반 정도였습니다. 뱀은 섬의 생태계와 토착 동물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기 때문에 하와이에서는 불법입니다. 고의로 외래종을 하와이로 운송하거나 소지하는 것은 20만 달러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는 C급 중범죄입니다. 하지만 외래종은 하와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와이마날로(Waimanalo)의 한 묘목장에서는 작은 불개미떼가 발견됐고, 와이마로와 팔롤로(Palolo)에서는 코키 개구리가 발견됐습니다. 카우아이에서는 코코넛 코뿔소 딱정벌레가 발견됐습니다. 카네오헤와 카일루아에서도 작은 불개미떼가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제렛 케오호칼롤레(Jarrett Keohokalole) 주 상원의원은 농무국에 투명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무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한 예로 갈색나무뱀을 하와이에서 계속 퇴치하려면 25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농무국은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사회 옹호자들은 주 당국이 외래종 퇴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