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하이나를 휩쓴 산불이 발생한지 9일이 지났습니다. 탐지견들을 동원한 수색이 이뤄지면서 산불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라하이나 화재 희생자 수는 총 111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라하이나 화재 사망자 수가 1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로 수습된 희생자는 모두 노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체 탐지견을 갖춘 30개 수색팀이 폐허로 변한 라하이나 마을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화재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사망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반복해서 밝혔습니다. 그러나 행방불명된 사람의 수는 여전히 약 1천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우이 카운티는 화재로 사망한 두 사람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당국은 어제 기준 35건의 부검이 완료됐고 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5명은 지문으로 2명은 DNA를 통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재 원인 규명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는 어제 기자회견 갖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조시 그린 주지사는 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불신과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는 소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주 정부가 프로토콜을 변경해야 하는지 또는 추가 시스템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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