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 FBI는 라하이나 산불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수가 약 1천10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라하이나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는 115명입니다.

맹렬한 불길이 1분에 1마일씩 빠른 속도로 라하이나를 휩쓸고 지나간 지 2주간 지난 지금도 수백명이 실종된 상태로 남아 있고 유해 수색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 FBI는 기존 실종자 명단 2천500명이 약 1천100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리처드 비센(Richard Bissen) 마우이 카운티 시장은 약 850명이 아직 행방불명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FBI는 실종자 수치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이유는 다른 목록의 새로운 통계에 근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 펠레티어(John Pelletier) 마우이 경찰국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9/11 테러 이후 수 천명의 시신이 수습되지 않았다면서 현실적으로 확인된 사망자 수도 많고 추정되는 사망자 수도 많다고 말했습니다. 또 카운티 당국이 현재 실종된 사람들의 명단을 보다 철저하게 정리한 후 며칠 내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러 전문팀이 DNA를 기반으로 유해 신원 확인을 돕고 있습니다. 이번 주 복구 대원들은 화재로 초토화된 라하이나의 모든 단층 건물에 대한 수색을 마치고 다층 건물로 수색을 전환했습니다. 조시 그린(Josh Green) 주지사는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천도까지 치솟았던 화염의 강도와 파괴 범위를 고려할 때, 특히 잿더미로 변한 대형 건물에서 일부 유해를 수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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