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의 유명 소아과 의사가 성학대와 위법 행위로 고소당했습니다. 현재 5명이 이 의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또 다른 5명도 민사 소송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명의 여성이 카네오헤에 있는 원워드 소아과(Windward Pediatrics)의 그레고리 임(Gregory Yim) 박사를 성학대와 위법 행위로 고했습니다. 이 여성들은 카네오헤 있는 임 박사가 치료한 환자들의 어머니들입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임 박사는 여성들에게 체중 감량을 위한 치료를 제안했습니다. 여성들을 대변하고 있는 크리스탈 글렌던(Crystal Glendon) 변호사는 임 박사가 여성들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 Disorder)로 부적절하게 진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임 박사는 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애더럴(Adderall)을 처방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애더럴은 매달 의사를 찾아가 약을 타야 하는 규제 약물입니다. 글렌던 변호사는 임이 여성들에게 불필요한 유방 검사를 실시하여 반복적으로 성적으로 학대하고 성추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의 또 다른 변호사인 켈리 폰스(Kelli Ponce)도 임이 유방암이라는 무서운 병을 이용해 여성들의 신체를 부적절하게 만졌다고 말했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아이의 소아과 주치의였던 임을 신뢰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임은 2019년 호놀룰루 매거진(Honolulu Magazine)에서 소아 신경학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의 의사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또 여러 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소아과 커뮤니티에서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임의 변호사인 토마스 쿡(Thomas Cook)은 성명을 통해 제기된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소송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에 대한 민사 소송 심리는 10월 9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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