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마우이 지역 관광 재개를 앞두고 관광업계는 라하이나 지역에 대한 관광객 교육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수하물 찾는 곳에 관광 시 “해야할 일”과 “하지말 아야할 일”과 함께 경고 메시지를 포함하는 표지판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스트 마우이에 살고있는 한 주민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산불이 발생한 지 이틀만인 8월 10일 관광객으로 보이는 한 가족이 화재 지역 잔해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주민들은 웨스트 마우이를 관광객에게 다시 개방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지만, 관광객이 오더라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 비지터 앤 컨벤션 뷰로(Maui Visitors and Convention Bureau)는 10월 8일 일요일부터 카팔루아Kapalua)에서 카하나(Kahana)까지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지만 라하이나 타운에는 가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마우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도록 관광객들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마우이 산불에 대해 반복해서 이야기할 필요 없이, 세심하게 연민을 표현하는 것이 그들의 치유 과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리처드 비센(Richard Bissen) 마우이 카운티 시장도 모든 항공사에 관광객 교육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비센 시장은 라하이나 주민들은 전 세계의 구경거리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광객들이 이들의 사진이나 고통을 찍으러 온다면 그것은 옳지 않고 좋은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