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임대료가 한 달에 3천달러…웨스트 마우이 지역의 현실입니다. 치솟는 임대료가 화재 이재민들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마우이의 많은 이재민은 치솟는 임대료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지원해주고 있지만, 허점이 있다며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주 정부의 비상사태 선포로 기존 임대료를 올릴 수는 없지만, 합법적으로 현재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새 세입자를 구하면 인상된 새로운 가격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제레미 델로스 레예스(Jeremy Delos Reyes)와 다른 웨스트 마우이 주민들은 지난 8월 산불이 발생한 이후 임대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화재 전에는 웨스트 마우이에서 2베드룸을 한 달에 2천달러에서 2천8백달러, 또는 3천달러에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2베드룸 가격이 한 달에 5천에서 7천 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구글만 검색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로어 호노아피일라니 로드(Lower Honoapiilani Road)에는 한 달에 3천달러가 넘는 스튜디오 임대 물건이 시중에 나왔습니다. 카하나(Kahana)의 1베드룸 가격은 한 달에 4천 달러 정도이고, 카이노에 스트릿(Kainoe Street)의 4베드룸 가격은 한 달에 2만1천달러 입니다. 현재 살 곳을 찾고 있는 델로스 레예스는 합법적일지는 모르지만 지금 상황이 옳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제레미 델로스 레예스
지난달 라하이나에서 열린 주 상원 브리핑에서 상원의원들과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주 당국은 현재 이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