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카바코 경찰노조 위원장은 경찰 수뇌부의 안이한 태도로 인해 공공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찰 인력 부족은 부서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바코 위원장은 지난 1월 발생한 강도, 성추행, 자동차 절도 등 모든 범죄가 1년 전과 비교해 증가했다면서 경찰력 부재는 범죄자에겐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경찰관의 초과근무를 승인하고 경찰 인력을 100% 증원해 달라고 경찰국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호놀룰루 경찰국에는 300개 이상의 공석이 있고 193명의 경찰관이 은퇴할 자격이 있지만 신입 경찰관 충원은 충분하지 않아 앞으로 몇 년 동안 공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도 경찰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습니다. 한편 레이드 배닉 경찰국장 대행은 경찰국 차원에서 순찰구역의 인력 수준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민 경찰력 부족으로 치안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은 올바르지 않으며 시민을 상대로 겁을 주는 전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시장과 시 의회가 꾸준하게 경찰국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면서 시 당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