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단기 취업비자를 받아 일하는 외국인이 앞으로는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본국의 미국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될 전망입니다. 국무부는 오늘 연방 정부가 다음 달부터 ‘비자 국내 갱신’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오늘 다음 달부터 비자 국내 갱신 시범 사업을 통해 취업비자를 받은 외국인들이 비자 갱신을 위해 본국의 미국 영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취업비자로 체류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다음 비자를 신청하거나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미국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무부는 내년 2월까지 단기 취업비자 약 2만개로 시범사업을 한 뒤 더 많은 취업비자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미국을 과거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비자 인터뷰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내년에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연방정부는 영사관 직원이 단기 취업비자나 학생비자 등을 신청하는 외국인에 대해 비자 인터뷰를 면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는 2022 회계연도에 거의 700만개의 비이민 비자를 발급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인터뷰를 면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또 여권에 부착하는 종이 비자 대신 디지털 비자를 도입하는 방안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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